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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life~

[일상/잡담] 돼지고기는 익혀 먹어야.... 감염성 장염 걸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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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처음 알았다.

명절 다음 날에 복통으로 병원이나 약국 찾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명절 음식은 대부분 밖에 내놓기 때문에 쉬거나, 급하게 만들어서 잘 안 익는 경우가 더러 있다더라.

 

근데 난 그거 남의 얘긴줄만 알았지.

왜냐면 내가 여태껏 살아온 인생동안 단 한 번도 감염성 장염을 일으킨 적이 없었거든.

속이 더부룩하긴 해도 장염은 정말 한 번도 안 겪었는데 이제와서...?

 

명잘 다음 토요일 저녁 즈음부터 배가 살살 아파오더니 일요일에는 죽는 줄 알았다, 진심으로.

처음엔 금요일에 가져와서 토요일 아침에 먹었던 떡소가 쉬었던건가 싶었는데 일요일과 월요일에 걸쳐 친척들한테 하나둘 연락이 오더라. 어르신께선 병원 가셔서 너무 심한 설사때문에 링겔 맞으시고, 어느분은 참겠다 하는데 보는 사람이 안쓰러울 정도로 화장실에 앉아계시다 하시고, 어느 애는 수험생인데 복통 때문에 죽을라해서 응급실에 가고...

 

월요일에 도저히 안되겠어서 일정 취소하고 병원 갔더니 의사쌤이 상태보고서 '응급실을 왜 안 가셨어요. 이럴 때야말로 링겔이 진짜 도움돼요.' 하시더라. 명절에 효도한답시고 링겔 맞는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지만~이라는 말이 생략됐다는 걸 바로 느끼면서 셋 다 입을 다물었다. 버티면 될 줄 알았죠... 내가 우리 집 엄살쟁인데 나도 버티고 있었으니 우리 가족이 응급실 갈 생각을 했겠나...

 

여튼 그렇게 약먹고도 면역력이 다 떨어졌던지 몸살도 거하게 앓고 연달아서 감기까지 걸려서 너무 뒤지겠힘들다.

이제 감기 끝무렵이라 괜찮아져서 블로그 썼지만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월,수,금 게시물 올릴라고 각오했는데 이런 일 생겨서 못 썼다는게 너무 슬프고 짜증난다.. 비축분을 생각해둬야 하나 싶을 정도로...

 

이거... 내가 봐도 블로그 못 올린 변명이긴 한데 힘들었으니까 앞으로 건강 잘 챙기자는 뜻으로 생각하련다.

지금 블로그에 올리고 싶은 것도 정말 많은데 생각만 하는 중ㅋㅋㅋㅋ

 

계획 잡아서 올려봐야지. 애드센스도 곧 올릴 거고 되도록 게임도 주기적으로 올리려고 노력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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